연봉은 올랐는데 세금이 더 많아졌다? 소득세 개편이 가져온 변화
연봉이 오르면 당연히 기뻐야 한다.
하지만 실제 월급을 받아보면 세금이 훨씬 더 많아져 실수령액은 기대만큼 늘지 않는 경우가 많다.
특히 최근 소득세 개편으로 인해 고소득자들의 세 부담이 증가하면서 ‘소득이 많을수록 손해’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.
연봉 상승과 함께 늘어나는 세금 부담,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?
1. 연봉 상승이 곧 세금 폭탄? 현실이 되어버린 ‘연봉 상승의 함정’
"연봉이 올랐는데, 실수령액이 생각보다 적어요."
이런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? 아니면 직접 경험해본 적이 있는가?
연봉이 오르면 당연히 기뻐야 할 일이지만, 막상 월급 명세서를 보면 생각보다 실수령액이 적어 당황하는 사람들이 많다.
이유는 간단하다. 세금이 연봉 상승보다 더 큰 폭으로 늘어나기 때문이다.
실제 사례 ①: 연봉 상승 후 오히려 실수령액이 줄어든 직장인 A씨
- 연봉 9,800만 원이던 A씨는 올해 연봉이 1억 원으로 인상되었다.
- 하지만 월급을 받아보니, 예상보다 실수령액 증가 폭이 작았다.
- 이유는 소득세율 구간이 바뀌면서 세금이 대폭 증가했기 때문이다.
소득세율 구간 (2024년 개편 기준)
| 과세표준 | 세율 |
|---|---|
| 1,200만 원 이하 | 6% |
| 1,200만 원 ~ 4,600만 원 | 15% |
| 4,600만 원 ~ 8,800만 원 | 24% |
| 8,800만 원 ~ 1억 5천만 원 | 35% |
| 1억 5천만 원 ~ 3억 원 | 38% |
| 3억 원 ~ 5억 원 | 40% |
| 5억 원 초과 | 42% |
A씨의 경우, 연봉이 9,800만 원일 때는 소득세율 24% 구간에 머물렀지만,
연봉이 1억 원을 넘어서면서 소득세율 35% 구간으로 진입하게 되었다.
결과
- 연봉 9,800만 원일 때 실수령액: 약 7,000만 원
- 연봉 1억 원일 때 실수령액: 약 7,100만 원
- 세금이 급증하면서 실수령액 증가 폭이 100만 원도 되지 않았다.
이것이 바로 연봉 상승의 함정이다.
2. 정부의 소득세 개편, 누가 더 많은 세금을 내게 되었을까?
소득세 개편은 단순히 연봉 상승에 따른 부담만이 아니다.
최근 정부의 세금 정책 변화로 인해 특정 계층의 세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다.
2024년 소득세 개편 주요 내용
- 근로소득세 공제 축소 → 실질적인 세금 부담 증가
- 소득세율 조정으로 고소득자 세율 인상
-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 확대 (이자·배당 소득 포함)
실제 사례 ②: 금융소득 종합과세로 세금 폭탄 맞은 투자자 B씨
- B씨는 연봉 1억 2천만 원에 금융소득(배당·이자)으로 5천만 원을 추가로 벌고 있었다.
- 과거에는 금융소득에 대한 과세가 상대적으로 적었지만,
- 2024년부터 금융소득 2천만 원 이상이면 종합과세 대상이 되면서 B씨의 총 세금 부담이 급격히 증가했다.
2025현재
고소득자는 점점 더 많은 세금을 내게 되는 구조로 변화 중이다.
연봉 상승이 곧 실질 소득 증가를 의미하지 않는 시대가 왔다.
3. 연봉 상승의 함정에서 벗어나려면? 절세 전략은 필수다
소득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활용할 수 있는 절세 전략
- 연금저축·퇴직연금 활용
- 연금저축펀드, IRP(개인형 퇴직연금)에 가입하면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.
- 연 700만 원 한도로 납입하면, 연말정산에서 최대 115만 원까지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.
- 비과세·분리과세 금융상품 활용
- ISA(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), 비과세 해외주식형 ETF 등을 활용하면 세금 부담을 줄일 수 있다.
- 법인 활용 절세 전략
- 일정 수준 이상의 소득을 벌어들이는 경우, 법인을 설립하여 세율을 낮추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.
- 가족 증여를 활용한 절세 전략
- 소득세율이 높은 사람은 배우자 또는 자녀에게 일정 금액을 증여하여 세율을 낮출 수 있다.
즉, 무작정 연봉을 올리는 것보다,
세금까지 고려한 전략적인 자산 관리가 필요한 시대가 되었다.
연봉이 오르면 더 부자가 될까? 이제는 다르게 생각해야 한다
연봉 상승은 분명 좋은 일이지만,
세금이 급증하는 현 구조에서는 소득이 많아질수록 오히려 손해일 수도 있다.
결국 중요한 것은 ‘내가 실제로 가져가는 돈’이 얼마나 되느냐이다.
지금 당신의 소득 구조에서, 가장 효과적인 절세 전략은 무엇인가?
당신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겠는가?